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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신제품 정보 / 준설용 노즐에 장착하는 소형 자주차
굵은 케이블을 끌어야하는 무거운 자주차를 이용할때 마다 (물론 최근에는
유럽등에 데이타 다중통신등을 활용한 마이컴이 탑재되어, 얇은 케이블을
활용하는 자주차가 많이 출시되었다. 이로인해 자주차의 무게도 무척 가벼워졌다.
국내에도 이미 탑전자등에서 미니캠시리즈가 출시되고 있다.)
하수관 검사 작업이 무척 번거롭다는 느낌을 자주 받는다.
과연 무선자주차는 존재하지 않는걸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것도 당연하다.
실제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업체들이 이런시도를 했으나, 결과는 그다지
좋지 않았다.
우선적으로 무선송수신이 끊길경우, 자주차를 어떻게 다시 꺼내야하는 문제
(만약 안전케이블이 필요하다면 결국 무선이라는 취지가 의미가 없어진다.)
이와는 별도로 실제로 하수관에서 무선의 전달범위가 극히 제한되어서,
십여미터이상 자주차가 전진을 하면 신호가 끊겨버리는 현상이 발생되곤 한다.
(무선신호가 하수관안에서 더 전달이 안된다고 한다. 특히 국내는 굴곡이 심한
하수관이 많아서, 더욱더 무선송수신이 어렵다)
국내에서도 모업체가 실험을 하다, 불과 십여미터 전진하고 신호가 끊겨서
무선 자주차를 꺼내기 위해 무척 애를 먹었던 일이 있었다.
이외에도 영상검사장비로서의 효용성면에서 무선영상이 유선을 통해 전달되는
비디오영상보다 화질이 떨어진다는 점도 이유로 들수있다.
준설노즐제작업체로 유명한 독일의 KEG社에서, 이러한 제약을 약간이나마
해소하는 제품이 출시되었다.
물론 엄밀한 의미의 무선자주차는 아니다. 준설용 호스에 붙여서 사용하기
때문에, 무선신호가 끊겨도 자주차가 유실될 염려는 없다.
또한 준설 작업시 청소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보조장비이기 때문에, 화질이
나빠도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준설용 호스에 장착해서 사용하는 조그만 소형 자주차, 영상신호는
무선으로 송수신한다. 준설용 호스만 배관내에 삽입하고 별도의 케이블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작업자가 준설용 호스의 이동에만 신경쓰면 된다.)
무선송수신을 위해서 맨홀을 통해 작업자가 진입을 한후에, 하수관 입구에
호스 진입용 안전망 및 수신기를 장착해야 한다. 이 점은 국내의 작업환경과
비교해보면 상당히 불편할수 있다.
(차량이 장착된 준설노즐)
위의 장비의 경우, 국내여건과 비교해보면 다소 적용이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무엇보다도 수신기를 장착하기 위해 작업자가 맨홀안에 여러번 진입해야 하는 점과,
국내의 경우 대부분 반대편 맨홀을 통해서 별도의 자주차가 영상을 중계해주기 때문에,
위와 같은 장비가 필요없는 점등을 들수 있다.
위의 장비가 소비자가격이 저렴할 경우, 나름대로의 잇점이 있을수 있지만, 일반 자주차
가격보다 더 비싸다. 국내 소비자입장에서 본다면 차라리 자주차를 1세트 더 구입하는게
낫다고 볼것이다.
사실 독일에서도 국내와 같이 다른 자주차 차량이 반대편 맨홀을 통해, 자주차를 진입시켜서,
준설노즐의 청소상태를 중계해주면 되는데, 어째서 위와 같은 장비가 나왔을까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없다.
근본적인 이유는 현장작업자들의 노임이 워낙 비싸기 때문에, 장비가격을 비싸게 주고 구입하더라도
가급적 현장인력을 줄이기 위해서이다.
반대편에서 자주차로 영상을 중계할 경우, 준설차에 투입된 인력 2~3명이외에 추가로 최소한
2명의 인력이 더 있어야 한다. 만약 위와 같은 장비를 사용한다면 현장인력 2명의 인건비를
줄일수 있다.
국가별,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유럽의 선진국들의 현장인력(하수관 분야)노임이
국내와 비교해보면 대략 3배이상 차이가 나는 지역도 있다. 일반 사무직 근로자의 평균년봉의
경우 국내와 유럽선진국과 비교해보면 약 1.5배정도 수준-대기업기준 인것을 감안한다면 유럽의 선진국들의
하수관쪽 현장인력의 노임이 훨씬 높은 것을 알수가 있다.
국가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선진국으로 갈수록 하수도 분야의 일을 기피하는 것은 보편적인 사실이고
(인력구하기가 쉽지가 않다. 당연히 돈을 많이 줘야 사람을 구할수 있다.) 또한 현지국가들의
현장인력들은 일용직 근로자가 아니라, 현장업무에 필요한 교육을 이수하고,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인력인
점도 그 이유중의 하나일것이다.